원주 맛집 썸네일형 리스트형 《원주 맛집》 돈가스 맛집 - - "신혼부부" 원주가 좋은 이유 중의 하나라면 전통시장이 살아있기 때문이다. 5일장이 열리면 시끌벅적한 시장통을 따라 기름 짜는 고소한 냄새가 솔솔 풍기고, 고추 빻는 방앗간의 매운 소리, 좌판에 벌려진 다양한 먹거리와 제철 야채, 꿈틀꿈틀 움직이는 문어와 입 벌리고 있는 가리비, 길게 늘어선 노점들 사이를 걸으면 시간을 잊곤 한다. 매달 2일과 7일에 열리는 5일장에 시간을 맞추기 어렵더라도 상설시장인 중앙시장에 발길을 옮기면 살아있는 전통시장의 멋과 맛을 느끼기 충분하다. 자유시장 지하로 들어가면 빠져나올 수 없는 먹자골목의 세계로 들어간다. 떡볶이, 순대, 소머리국밥, 세상에서 맛있는 건 전부 한 곳에 모여 있는 공간. 남녀노소 오손도손 마주 앉아 맛깔난 음식과 마주하는,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유혹에 빠져보는 곳.. 더보기 《원주 맛집》 가마솥 설렁탕에 항아리 김치 맛집- - "봉화산 설렁탕" 뜨끈뜨끈한 국물이 당길 때는 역시 설렁탕만 한 것이 없다. 몸도 으슬으슬 춥고, 기운도 달린다 싶을 때도 역시 설렁탕이다. 세대가 바뀌고 강산이 바뀌어도 국민의 사랑을 받는 대표적 서민 음식이 아닐까? 입구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보이는 것이 펄펄 끓고 있는 가마솥이다. 어림잡아 두 팔을 펼쳤을 정도로 커다란 크기의 가마솥이 무려 4개가 보인다. 그 안에서 사골들이 푹푹 소리를 내며 고아지고 뽀얀 우윳빛 국물이 흐른다. 봉화산 설렁탕엔 다른 메뉴들도 맛있지만, 여전히 내가 애장하는 메뉴인 설렁탕을 주문한다. 테이블 위에는 항아리 김치가 맛깔스럽게 고이 놓여 있고, 설렁탕이 나오기 전에 앞접시에 덜어 먹기 좋게 한 입 크기로 잘라 입에 넣으면 알싸한 매운맛의 배추김치가 밥을 부르고, 달콤 새콤한 깍두기는 탕.. 더보기 《원주 맛집》 숯불구이 돼지갈비 맛집 - - "수갈비" 원주에서 무얼 먹을까? 원주로 이사 온 후에 원주 맛집을 검색해 봤다. 엄청나게 많은 정보 속에 다른 사람처럼 나도 후기나 평점을 기준으로 삼아 찾아보곤 한다. 맛집이라고 기껏 찾아갔더니 영 ~ 아닌 곳도 있었지만, 이제는 단골이 되어 코로나 위기를 이겨내고 앞으로도 쭈욱 잘 되기를 응원하는 곳이 생겼다. 그곳이 나에겐 수갈비라는 돼지갈비 맛집이다. 숯불향 입은 달달하면서 짭짤한 양념갈비가 생각나거나, 누군가의 생일이 다가오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외식 순위 1위. 소갈비나 다른 메뉴도 많이 있지만, 흰밥에 구운 돼지갈비 한 점 올려서 한 숟가락 입안 가득 넣고, 된장찌개로 마무리하면 밥 한 그릇이 뚝딱 없어진다. 게다가 이곳의 밑반찬은 흠잡을 곳이 없다. 장바구니 물가를 생각하면 가성비 갑이라는 말이 저..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