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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음식에 지친 당신을 위한 수육

해마다 있는 명절이 뭔 대수겠냐만, 명절은 그야말로 명절이다. 마트에 가면 설음식을 준비하는 바지런한 사람들로 인산인해. 카트를 이리 끌고 저리 끌고, 사람들을 피해 다니는 것만도 빠쁘다. 물가가 아무리 폭등을 했다고 하더라도 명절 음식만큼은 정성껏 마련하느라 장바구니가 휘고, 지갑도 휘청거린다. 


명절에 빠지지 않는 삼색나물에 떡국에 전까지 부치느라 집안에서는 음식 냄새가 끊이지 않고, 만드는 당신의 어깨와 허리는 뻐근해져 온다. 옆에 계시면 어깨라도 주물러 드리고 싶은데... 명절음식에 지친 당신을 위한 수육으로 보답하는 마음을 담는다.

 

수육 전골

 

 

**재료**
소고기 사태 600g
부추  두 줌
새송이 버섯 3 개
파뿌리 2 개
무 약간

 

수육 재료

 

 

 

**소스**
청양고추 2 개
간장 4 숟가락(밥 숟가락 계량)
매실청 2 숟가락
식초 1 숟가락
통깨 1 숟가락
겨자 1 숟가락
물 1/3 컵(종이컵 계량)

 

 

1. 압력밥솥에 사태 600g과 무와 파뿌리를 넣고 끓이기. 

냄비에 끓이면 장장 1시간 이상을 끓여야 되지만, 압력밥솥을 이용하면 10분 끓이고 김 빠지는 동안에도 뜸 들이는 효과가 있어서 시간이 단축되고, 깊은 맛도 변함이 없다.

 

사태 끓이기

 

 

2. 새송이버섯은 얇게 편으로 썰기. 
새송이버섯은 동글동글해서 자르기 어려우니까 천천히 썰고, 모양 그대로 살리기 위해 편으로 썰어 준비한다.

 

새송이 버섯 자르기

 

 

 

3. 부추는 5cm ~ 6cm정도로 너무 길지 않게 썰기. 
고명용이 아니라, 고기의 느끼한 맛을 잡기위해 싸서 먹을 거니까 적당히 한 입 크기로 자른다.

 

부추 자르기

 

 

 

4. 소스는 청양고추 2개, 간장 4 숟가락, 매실청 2 숟가락, 식초 1 숟가락, 통깨 1 숟가락, 겨자 1 숟가락, 물 1/3 컵을 넣고 잘 섞기.  톡 쏘는 맛이 좋으면 겨자를 2 숟가락 넣어도 좋고, 단맛을 좋아한다면 설탕 1 숟가락을 추가해도 좋다.

 

소스 만들기

 

 

5. 압력밥솥은 추가 돌고 10분 후에 불을 끈 후, 김이 완전히 빠지면 뚜껑을 열기.
무를 넣어 시원한 맛도 살리고, 대파 뿌리는 고기의 잡내를 잡아 준다.

 

고기 테스트

 

 

 

6. 수육은 한 김 식히고 얇게 썰기.
뜨거울 때 자르면 살이 부서지기 쉬우니, 한 김 식히고 가능한 얇게 썰어 준다.

 

수육 썰기

 

 

7. 냄비의 바닥면에 새송이 버섯을 깔고, 그 위에 부추를 올리기.
새송이 버섯만 익으면 되니까 가장 밑 바닥면에 깔아 준다.

 

버섯과 부추 올리기

 

 

 

8. 가장 위에 이미 익은 사태 수육을 얹기.

 

수육 얹기

 

 

 

9. 사태를 끓인 육수를 냄비에 넉넉히 붓고, 가쓰오부시 장국 2 숟가락으로 간하기.

 

간하기

 

 

 

10. 끓이면서 먹으면 더 맛있으니까 그대로 놓고 소스에 찍어 먹기.

 

수육 전골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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