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반찬으로도 좋지만 술과 함께 더 어울리는 고기반찬을 꼽는다면 단연코 등갈비가 아닐까? 불고기처럼 간장 양념을 해도 맛있지만, 홍고추와 청양고추를 넣으면 매콤하니 술이 술술 들어가는 등갈비가 되어 버린다. 손으로 들고 뜯다 보면 살만 쏙 빠지면서 쫄깃쫄깃한 게 두말하면 잔소리!! 설명이 필요 없는 맛이다. 입맛 없을 때 하루 전에 준비해서 다음날 끓여 먹으면 도망간 입맛이 다시 돌아올지도 모른다.
**재료**
등갈비 670g
양파 반 개
청양고추 2 개
홍고추 2 개
**양념장**
간장 3 숟가락(밥 숟가락 계량)
고춧가루 3 숟가락
물엿 3 숟가락
매실청 2 숟가락
고추장 1 숟가락
청주 2 숟가락
다진 마늘 1 숟가락
물 1컵 반(종이컵 계량)
1. 등갈비는 찬물에 1시간 동안 담가 핏물을 제거한다.
2. 냄비에 물이 팔팔 끓으면 핏물 빠진 등갈비를 넣고 초벌로 끓인 후 깨끗이 씻는다.
버들잎 말고 월계수잎 하나 동동 띄우면 돼지 잡내도 없어진다.
3. 양념장을 만든다.
간장 3 숟가락(밥 숟가락 계량), 고춧가루 3 숟가락, 물엿 3 숟가락, 매실청 2 숟가락, 고추장 1 숟가락, 청주 2 숟가락, 다진 마늘 1 숟가락, 물 1컵 반(종이컵 계량)을 넣고 잘 섞는다.
4. 초벌로 끓인 후 깨끗이 씻은 등갈비를 양념장에 넣고 냉장고에서 하루 재운다.
5. 다음날 들어갈 야채를 썬다. 양파는 다지듯이 썰어주고, 청양고추와 홍고추는 얇게 고명용으로 썰어준다.
6. 하룻밤 재워 둔 등갈비를 팬에 넣는다. 가라앉은 양념장도 싹싹 긁어서 전부 넣어 준다.
뚜껑 덮고 센불에서 끓이다가 약불로 줄이고 졸이듯이 20분 더 끓인다.
중간에 한번씩 바닥에 들러붙지 않도록 저어 준다.
7. 20분 후에 썰어둔 양파, 청양고추, 홍고추를 넣는다. 국물이 쫄아들면 위쪽으로 끼얹어주며 3분 더 끓인다.
마지막은 통깨로 마무리한다.
8. 별거없지만 술이 술술 들어가는 등갈비 완성!!
매콤하고 달콤하면서 간이 딱 맞는 등갈비가 완성됐다. 비닐장갑 준비해서 뜯어먹으면 살만 쏘옥 빠진다. 소주나 맥주, 와인 안주로도 손색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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