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방콕 여행이다.
티웨이항공 모바일 항공권을 미리 체크인해서 인천공항에 도착 후에도 시간이 널널하다. 종이항공권으로 바꿀 필요도 없고, 위탁수하물도 없으니 출국심사까지 일사천리~~.
준비한 만큼 만족감이 쌓이는 여행이다.
미리 준비한 라운지카드덕에 공항에서의 대기시간도 기대만땅!!
여유 있는 점심과 맥주로 출발 전의 설렘도 흥도 두 배가 된다.
인천공항 2 터미널 마티나라운지 입구에서 라운지이용권과 항공권을 보여주고 당당히 입장!!
한국에서의 마지막은 한식의 기본, 비빔밥으로 결정. 마침 각종 야채에 열무김치까지 있어서 고추장을 넣고 쓱쓱 비벼서 한입 넣어본다.
비벼먹기 좋은 큰 사발 그릇은 아니었지만, 제대로 된 비빔밥 맛은 훌륭했다.
주위에 맥주를 마시는 어르신들, 깨가 쏟아지는 연인의 속삭임, 여행을 떠나기 전 한껏 들떠있는 아이들의 모습을 안주삼아 맥주 한 잔을 기울인다.
모노레일을 타고 탑승시간에 맞춰 게이트로 가니 만석이 예상되는 인파로 가득하다. 아니, 불경기에 경기침체를 떠들던 뉴스가 무색할 정도다. 게다가 내가 출발한 날은 4월 4일 금요일인데... 연휴도 아니고, 공휴일도 아닌데... 혹시나 누워서 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상상은 산산조각이 나버렸다.
정시 출발해서 다섯시간반의 비행시간이 끝나고 무사히 방콕에 도착, 예정대로 그랩으로 호텔까지 이동하니 밤 11시가 넘어간다. (그랩요금 : 284바트 / 톨비 72바트) 어두운 밤거리를 환하게 비추고 있는 온눗호텔 - HOP INN Bangkok Onnut Station -이 반갑다.
체크인을 하고 물이라도 사러 밖으로 나와보니 코앞에 편의점(세븐일레븐)이 보인다. 얼씨구나하고 들어가 보니 생수도 1+1이다.
깔끔한 룸상태, 빅씨, 로터스, 세븐일레븐, 지하철역 접근성까지 두루두루 백점을 주고싶은 온눗호텔. 객실에 무료생수 2병, 화장실에 샴푸와 바디크린저는 구비되어 있다.
단점이라면 슬리퍼와 드라이기는 없고, 치약과 칫솔은 각자 준비해야한다.
더운 지역이라 그런가 온수도 그렇게 뜨겁지가 않았다.
빅씨마트까지 걸어서 13분정도, 로터스는 바로 앞에 위치한다. 조식이 없어서 빅씨에서 해결하기 위해 아침 산책 겸 천천히 걸어가니 빅씨마트 입구 쪽에 아침시장처럼 노점이 즐비하다. (현지인들을 위한 노점 같음) 예전의 빅씨 분위기는 아니었지만, 모기퇴치제와 조리를 사가지고 돌아오는 길에 온눗역에 환전이 가능한 슈퍼리치가 보였다. 한국에서 달러를 가져갔다면 좋은 환율로 환전도 가능하다. (여권 필요)
호텔로 돌아오는 길에 로터스도 들릴 수 있다. 빅씨보다 조명이며 서비스가 더 좋다. 음식도 깔끔하고 한식 바베큐 식당도 보였다. 1층 밖으로 나가면 위의 사진처럼 찬거리와 과일, 와플 등등 군것질거리가 많이 보였다. (와플은 맛있어 보였지만 날씨 때문인지 눅눅해서 반이상을 버림)
호텔 근처에는 버거킹, 브런치 레스토랑도 있으니 먹을거리 걱정은 1도 필요없을듯... 다시 방콕을 간다면 한번 더 숙박해도 좋은 것 같다. 지진피해가 없을지 걱정을 많이 했는데 저층 호텔이라 그런지 전혀 문제없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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