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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고두고 먹고싶은 우리집 배추김치

요즘 김치를 담그는 집이 얼마나 될지 모르겠다. 마트에 가면 진열장에 꽉 찬 김치들, 종류도 많고, 브랜드도 많고... 편하게 사다 먹어도 그만이겠지만, 김치만큼은 남의 손을 빌리기 싫은 건 무슨 심보(?)인지 모르겠다.  두고두고 먹고 싶은 우리 집 배추김치는 쓰임새가 다양하다. 알싸한 마늘을 많이 넣어서 인지 고기와 싸 먹으면 느끼함이 사라지고, 숙성된 후에 찌개나 볶음밥을 해 먹어도 칼칼하면서 시원한 맛이 아주 그만이다. 냉장고에 김치만 꽉 채워져 있어도 왠지 배부른 느낌!! 아는 사람은 다 아는 풍족함때문에 절대 김치 담그는 일을 포기할 수는 없을 것 같다.

해마다 김장은 김장대로 담그면서도 김치냉장고에 늘 6통의 김치는 빠지지않고 채워져 있다. 겨울 내내 찌개에 찜에 볶음밥에 김치를 넣고 끓이고 볶고 지지고... 어느새 3 통이나 비워졌다. 날씨도 따뜻해지고 여름이 오기 전까지 먹을 양식 걱정에 배추 3 포기를 들여놓고, 김치 담글 준비에 들어간다. 

 

배추김치

 

 

 

** 재료 **
배추 3 포기
무우 1 개
쪽파 1 단
찹쌀가루 160g
다진 마늘 600g
물 12 컵(종이컵 계량)
천일염 4 컵
까나리액젓 3/4 컵
멸치액젓 1/2 컵
생강청 1/2 컵
매실청 1/2 컵
고춧가루 4 컵 반

 

 

 

 

 

1. 배추는 사등분해서 씻고, 무는 설렁탕집 무 크기로 썰고, 천일염 4컵을 미지근한 물에 녹인다. 
배추를 뒤집어 소금물에 담근다. (10시간 ~ 12시간) 중간에 반대로 뒤집어준다.

 

 

소금물에 배추 담그기

 

 

 

 

2. 배추를 반대로 뒤집어준 상태에서 배춧잎이 잘 절여졌는지 숨이 죽은 정도로 체크한다. - 소금물에서 뺀 후 찬물에 담가둔다.

 

 

배추 뒤집기

 

 

 

3. 짠기가 빠지도록 담가둔 사이에 찹쌀풀을 만든다.
찹쌀가루(160g)를 찬물(종이컵 기준, 12컵)에 갠 다음 멍울이 지지 않게 거품기로 저어주고, 물을 추가해서 끓인다. - 차갑게 식힌다.

 

 

찹쌀풀 만들기

 

 

 

4. 배추를 3~ 4번 씻는다. 

 

 

배추 씻기

 

 

 

5. 배추의 짠기가 빠지면 거꾸로 뒤집은채로 물기를 제거한다.

 

 

물기 제거

 

 

 

 

6. 쪽파를 깨끗히 다듬고 씻은 후, 2cm 정도 길이로 자른다.

 

 

쪽파 썰기

 

 

 

 

7. 아래와 같이 준비가 되면 양념을 한다.

 

 

재료 준비 완료

 

 

 

 

8. 식은 찹쌀풀에 다진 마늘 600g, 고춧가루 4 컵 반, 까나리액젓 3/4 컵, 멸치액젓 1/2 컵, 생강청 1/2 컵, 매실청 1/2 컵을 넣고 섞은 후 썰어 놓은 쪽파를 추가하고 잘 섞어준다.

 

 

양념 만들기

 

 

 

 

9. 배추 잎 사이로 양념을 발라가며 넣어준다.

 

 

양념 바르기

 

 

 

10. 반대방향으로 돌려가며 골고루 양념을 펴 발라준다.

 

 

양념장 바르기

 

 

 

배추 3 포기로 김치통 2 통을 꽉 채우고 나니, 저절로 배부른 행복감이 몰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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