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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담가야 맛있는 여리여리 여린 열무김치

제철과일처림 꼭 요맘때 먹으면 훨씬 맛있는 야채들이 있다. 봄나물이 향긋하고, 겨울 배추의 끝자락에 만난 열무김치가 아삭하고 싱그럽다. 겨울무의 달큼함이 추억처럼 방울방울 새로울 때 상큼한 오이들이 등장한다. 그래서 사계절 색다른 식감과 푸릇푸릇한 야채를 밥상에서 만날 수 있으니, 반찬 고민에 시달릴 틈이 없다. 푹 익은 김치로 만든 김치찌개와 작별할 시간이 다가온 걸까? 여린 열무를 보니 열무비빔밥에 열무냉면이 떠올라 나도 모르게 군침이 돈다.
담가서 바로 먹어도 좋지만, 하루나 이틀 정도 숙성시켜 김치냉장고에서 보관한다. 국물이 자박하게 차오르면 꾹꾹 눌러주고, 약간 새콤한 맛이 돌면 고추장 한 숟가락과 참기름을 두르고 슥슥 비벼주면 뺏어먹고 싶은 열무비빔밥이 된다. 실은, 열무비빔밥과 열무냉면을 위해 열무김치를 담그는지도 모르겠다. 

 

 

열무김치

 

 

 

** 재료 **


열무 3 단 + 얼갈이 1 단
쪽파 2/3 단
천일염 4 컵 (종이컵 계량) = 600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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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찹쌀풀 ♣
찹쌀가루 1 컵 (140g) + 물 13 컵 (종이컵 계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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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 양념

 

♧ 김치양념 ♧
다진 마늘 5 컵 (625g) - 기호에 따라 가감한다
고춧가루 1 컵 반
생강청 반 컵
매실청 반 컵
까나리액젓 반 컵

 

 

1. 열무를 다듬고, 3 등분해서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다. 얼갈이는 2 등분해서 자른다.  

 

 

열무자르기

 

 

 

2. 물로 흙먼지를 깨끗이 씻는다.

 

 

열무 씻기

 

 

 

3. 찬물에 천일염 4 컵을 넣고 잘 풀어준 다음 열무와 얼갈이를 절인다. 2시간 후에 뒤집어주고 1시간 후에 헹군 후 체에 받쳐 물기를 뺀다.

 

 

소금물에 절이기

 

 

 

4. 찹쌀가루와 물을 섞고 찹쌀풀을 만든다. 센 불에서 끓이면서 거품이 올라오면 약불로 줄이고 5분 더 끓인 후 식히고 대기한다.

 

 

찹쌀풀 만들기

 

 

 

5. 쪽파를 깨끗이 씻고, 물기를 뺀 다음 2cm 정도의 길이로 자른다.

 

 

쪽파 자르기

 

 

 

 

6. 양념을 준비한다.
찹쌀풀에 고춧가루 1 컵 반, 까나리액젓 반 컵, 생강청 반 컵, 매실청 반 컵, 다진 마늘 5 컵, 썰어둔 쪽파를 넣고 잘 섞는다.

 

양념 추기

 

 

양념 섞기

 

 

 

7. 물기 빠진 열무와 얼갈이를 양념에 넣고 살살 버무린다. 

 

 

김치 버무리기

 

 

 

** 바로 먹으면 싱싱한 열무김치를 맛볼 수 있고, 상온에서 이틀 정도 둔 후 발효가 되면 김치냉장고에 보관한다. 열무비빔밥과 열무냉면에 고추장과 양념장을 추가하기 때문에 열무김치는 조금 심심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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