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고, 그리고, 만들고, 배우는 쉼터에서 놀다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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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에서 쿠알라룸푸르 이동 추천 : 에어로라인 버스 이용 후기
싱가포르에서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까지 이동하는 방법 중에 에어로라인 버스를 선택했다. 버스를 이용하면 보통 6시간 정도 소요된다고 하는데, 비행기를 이용해도 공항까지 가는 시간, 대기시간, 비행시간까지 생각하면 비슷하게 걸릴 것 같다. 게다가 비용은 적게 들고, 이동하는 동안 창밖의 경치와 낯선 나라의 휴게소 풍경도 덤으로 얻을 수 있다.한국에서 인터넷으로 처음 검색할 때는 오전 11시에 출발하는 시간도 있었는데, 막상 예약할 때는 만석이라 오전 8시 출발로 결정, 다행히 맨 앞자리가 비어있어 운 좋게 예약할 수 있었다. (에어로라인 버스 홈페이지에 회원가입을 하고 예약을 하면 이메일로 큐알코드가 보이는 e-티켓을 받을 수 있다.) 아침 6시반, 체크아웃을 끝내고 호텔밖으로 나오니 이국적인 새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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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자유여행 - 싱가포르 가볼만한 곳 : 뉴튼호커센터, 국립미술관, 송파바쿠테, 머라이언파크 후기
방콕을 출발, 싱가포르에 도착하니 오후 5시가 넘어갔다. 입국금지 물건들에 까다로운 싱가포르라서 꽤 긴장했지만 별 검사 없이 무사히 공항을 빠져나와 지하철에 몸을 실었다. 다양한 피부색의 사람들과 귓가에 들여오는 새로운 언어들로 복잡한 싱가포르가 싱가포르 답다. 호텔이 위치한 오차드거리의 밤은 밝은 불빛으로 환하게 어행자를 반기고, 습하고 더운 온기 속을 걷다가 시원한 오렌지주스로 목을 축이면 그 맛이 꿀맛이다. 오렌지쥬지 자판기를 가져가고 싶을 만큼 맛있는 오렌지주스는 그날 이후 하루에 2번씩 마시는 최애음료가 되었다. 비가 내리는 축축한 다음날 아침, 24시간 운영한다는 뉴튼호커센터를 호텔에서 걸어갔다. 뉴튼역에서 육교를 건너니 뉴튼호커센터의 입구가 바로 보인다. 모닝커피를 주문하는 사람들 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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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맛집 추천 - 송파바쿠테(Song Fa Bak Kut Teh)
돼지갈비탕에서 소갈비탕맛이 나다니... 우째 이런 일이? 신기해하면서 먹어본 송파바쿠테. 싱가포르에서 오랜만에 입맛에 맞은 음식을 발견해서 그 이름까지 검색해 봤다. 이름하여 "바쿠테" - 원래는 중국 푸젠성의 향토 요리라는데, 말레이시아, 싱가포르를 중심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어 국민음식이 되었다는 스토리. 싱가포르에서 맞이하는 둘째날, 어느 나라를 방문하든 빠뜨리지 않고 가는 국립미술관을 뒤로하고 미리 검색해 둔 맛집 - 송파 바쿠테 본점으로로 향했다. 웨이팅으로 유명하다던 맛집에 기다림 1도 없이 자리를 잡고, 종업원이 건네준 쪽지에 핸드폰을 대고 QR스캔을 하니 메뉴가 주르륵 펼쳐진다. 탕에 찜에 볶음에 반찬... 사진으로만 봤던 갈비탕 말고도 종류가 다양하다. 국물이 끝내준다는 대표메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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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 맛집 추천 - 레이라오( LayLao ) 이용 후기
매일 반복되는 일상에서 벗어나 콧구멍에 바람만 쐬어도 기분이 좋아진다. 아끼고 아끼다가 마음에 쏙 드는 옷 한 벌을 샀을 때 괜히 콧노래가 나오곤 한다. 뻔한 레시피와 양념으로 길들여진 입맛은 새로운 향신료나 이국적인 빛깔의 음식을 맛보면 혀가 꿈틀꿈틀거리며 춤을 춘다. 아~ 행복하다!! 고 느끼는 순간은 셀 수 없이 많지만, 내 맘에 쏙 드는 요리를 입에 넣는 찰나에 스며드는 행복감을 어디에 비할까? 볼 것도 많지만, 먹을 것도 많은 방콕을 찾는 이유가 여기에 있지 않을까?2년 전의 방콕여행을 떠올리면 10월의 더위를 피하기 바쁜 나머지 많은 경험을 포기했던 기억이 새록새록. 아속역 근처에 호텔을 잡고, 푸드코트 죽순이처럼 매일 터미널 21을 오고 가며 요것 저것 입맛에 맞는 것들만 찾아다녔다.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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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 호텔 추천 - 아리역 근처 더 쿼터 아리(The Quarter Ari by UHG) 이용 후기
맛집과 예쁜 카페가 많다는 아리역 근처에 위치난 더 쿼터 아리 호텔!!방콕의 명동이라는 아속에서 숙박한 경험을 살려서 이번 여행엔 도심에서 약간 벗어난 가성비 좋은 호텔을 검색하다가 발견한 호텔이다. 밤비행기라 공항에서 가까운 곳으로 예약했던 온눗 호텔을 떠나 2박을 머물렀던 아리 호텔은 지진의 후유증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중이었다. 인피니트풀은 사용불가, 방안에도 조금씩 떨어져 나간 벽체들까지... 혹시나 해서 비상구를 찾아보니 비상문이 열리지 않는다. 머무는 동안 여진이 없어서 다행이었지만, 체크인을 한 첫날엔 방안에 머물고 싶지 않아 서둘러 짜뚜짝시장으로 향했다. 호텔 건너편에 버스 정류장이 있어서 짜뚜짝시장까지는 버스를 이용했다. 거리상으로 멀지 않았지만, 주말이라 그런지 차량 정체가 심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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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 자유여행 - 방콕 시내 가볼만한 곳 : 짜뚜짝시장, 룸피니공원, 원방콕, 반탓텅거리
방콕으로 출발하기 일주일 전, 미얀마 강진의 여파로 방콕에서 고층건물이 무너지는 뉴스를 듣고 보니 여행이고 뭐고 다 취소해야 하나? 하는 노심초사로 출발 전까지 최근 방콕뉴스에 귀를 기울였다. 방콕의 고층 콘도에서 머물던 외국인들도 저층건물을 찾아다닌다는 소식도 들리고... 그럼에도 시간이 지남에 따라 근심과 걱정이 점점 줄어들 무렵 서울을 떠났다.두 번째 방콕여행은 무언가 여유로웠다. 익숙한 공기, 지하철, 꼬부랑거리는(?) 태국문자, 코끝을 스치는 향신료 냄새들이 근심 어린 여행자를 반겨준다. 밤늦게 도착한 수안나폼 공항에서조차 의연하게 그랩을 불러서 온눗역 호텔에 도착했다. 근처에서 반짝거리는 편의점 불빛조차 뭔가 친근하다. HOP INN Bangkok Onnut Station 호텔의 직원을 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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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호텔 추천 - 바이브 호텔 싱가포르 (VIBE Hotel Singapore Orchard) 사용 후기
20여 년 만에 다시 찾은 싱가포르!! 방콕에서 3일을 보내고 드디어 싱가폴로 출발하는 날이다. 아침부터 장대비가 내려서 우비를 뒤집어쓰고 조리를 질질 끌며 수안나폼공항으로 이동. 저가항공을 주로 이용하다가 싱가포르 도착시간이 오후라서 타이항공을 탔는데 비행기소음도 적고, 좌석 앞에 있는 모니터, 기내식까지 마음에 쏙 들었다. 오후 5시쯤 창이공항에 도착, 시티셔틀이 있다는 블로그를 봤는데 1층 인포메이션 데스크에 확인해보니 운영하지 않는다네...ㅠㅠ. 퇴근시간과 맞물려 복잡 복잡한 지하철, 시티홀역에서 갈아타고 오차드역 전에 내려서 걸어갈 생각이었는데, 나와서 방향감각을 상실한 탓에 첫 번째 멘붕이 찾아왔다. 바로 택시가 보이길래 호텔명을 알려주고 무거운 몸을 실어본다.영어가 유창한 기사님이 엘리자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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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 호텔 추천 - 온눗역 가성비 호텔 홉 인 방콕 온눗 스테이션( HOP INN Bangkok Onnut Station )
두 번째 방콕 여행이다. 티웨이항공 모바일 항공권을 미리 체크인해서 인천공항에 도착 후에도 시간이 널널하다. 종이항공권으로 바꿀 필요도 없고, 위탁수하물도 없으니 출국심사까지 일사천리~~. 준비한 만큼 만족감이 쌓이는 여행이다. 미리 준비한 라운지카드덕에 공항에서의 대기시간도 기대만땅!! 여유 있는 점심과 맥주로 출발 전의 설렘도 흥도 두 배가 된다. 인천공항 2 터미널 마티나라운지 입구에서 라운지이용권과 항공권을 보여주고 당당히 입장!! 한국에서의 마지막은 한식의 기본, 비빔밥으로 결정. 마침 각종 야채에 열무김치까지 있어서 고추장을 넣고 쓱쓱 비벼서 한입 넣어본다. 비벼먹기 좋은 큰 사발 그릇은 아니었지만, 제대로 된 비빔밥 맛은 훌륭했다. 주위에 맥주를 마시는 어르신들, 깨가 쏟아지는 연인의 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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